속보 윤 대통령, 김 여사 관련 의혹 등 구체적 입장 표명한 듯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는 물론 김 여사 특검법이나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도 구체적인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 면담에서 여당 의원들을 만나 김 여사 특검법 반대를 설득해 막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걱정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아침 YTN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해 위헌적인 특검법에 제동을 걸어 준 건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어느 시점에 여당 의원들이 야당과 같은 입장에 선다면 그 결과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가 대통령실의 이른바 '여사 라인'으로 불리는 참모들의 쇄신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문제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정리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직위의 사람이 무슨 문제를 야기했는지 말해주면 필요한 조치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요구에는 김 여사가 많이 힘들어하고 대외 활동에 대한 의욕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하며 이미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대선 이후에는 명 씨와의 인연을 잘랐지만, 김 여사의 경우 명 씨를 달래려 했던 것 같다고 설명하며,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대통령실 자체 진상 규명 협조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