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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FT아일랜드 활동 잠정 중단...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2024.11.01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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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도 연예계에는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 씨는 전처인 율희 씨의 사생활 폭로 이후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트리플스타'는 여러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 주간 연예계 소식, 오늘은 YTN 스타 강내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씨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 씨에 대한 사생활 의혹을 폭로해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죠.

FT아일랜드가 공식 일정을 여러 개 앞두고 있었는데, 최민환 씨는 결국 공식 석상에 오르지 못했군요?

[기자]
네 율희 씨는 결혼 생활 중에 최민환 씨가 성매매 업소를 출입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시댁에서 식구들이 있는 데도, 강제 추행을 했다고도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최민환 씨는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했고, 이후 방송가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췄습니다.

폭로가 나온 다음 날이었던 지난달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FT아일랜드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서는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했고요.

내일(2일) 일정부터는 최민환 씨가 맡은 드럼 포지션이 세션 연주자로 대체돼, FT아일랜드는 잠정적으로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FT아일랜드의 팬 미팅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FT아일랜드는 오는 23일 체육대회 콘셉트의 팬 미팅을 열 예정이었으나, 지금 상황에서 강행하기는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환 씨는 방송에서도 지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세 자녀를 데리고 싱글 대디로 첫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으며, 다시보기 영상도 삭제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룹에서 퇴출된 건 아니잖아요?

FT아일랜드가 팀 재편을 하지 않고 잠정적으로 2인 체제로 활동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율희 씨가 결혼 생활을 폭로한 이후, 국민신문고에는 최민환 씨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와 강제추행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최민환 씨는 앞으로 소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소속사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당장 어떤 결단을 내리기보다는 향후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하고, 예정된 FT아일랜드의 스케쥴과 관련해서만 정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FT아일랜드가 이렇게 멤버로 인한 논란에 휩싸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팬들의 마음이 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룹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FT아일랜드가 Five Treasure Island의 약칭입니다.

'다섯 개의 보물섬'이라는 뜻인데, 팀 명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에는 5인조로 데뷔를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멤버의 탈퇴로 몇 차례 변화가 있었는데요.

원년 멤버인 오원빈 씨가 탈퇴하고 새 멤버로 송승현 씨가 들어왔고, 최종훈 씨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퇴출되면서 4인조로 개편한 후, 송승현 씨가 탈퇴하면서 2019년부터는 3인조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최민환 씨 논란으로, FT아일랜드는 이제 2인조가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2명인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원년 멤버의 반도 채 남지 않은 데다, 밴드인데 메인보컬과 베이스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죠.

최종훈 씨 논란 때는 나서지 않았던 이홍기 씨가 이번 최민환 씨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는 그를 감싸는 발언을 해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아직 결론 나지 않은 사안에 성급히 편을 드는 것은 위험합니다.

게다가 최민환 씨가 부성애 강한 이미지로 예능에서 사랑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불법적 행위가 실제로 일어났는지 여부를 떠나, 대중의 실망감은 이미 너무 크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이번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스타가 또 있어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스타덤에 오른 셰프 트리플스타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죠?

[기자]
네 셰프 트리플스타가 양다리 의혹과 취업 로비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트리플스타의 전처 A씨, 전 여자친구 B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그가 A 씨와 교제 당시 결혼을 앞두고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보도했습니다.

A 씨는 이 매체를 통해 트리플스타가 쓴 반성문을 공개하면서, 연애를 시작한 뒤부터 여자 문제로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트리플스타의 취업을 돕기 위해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자신의 인맥을 통해 미슐랭 레스토랑에 면접을 볼 수 있게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여성 B 씨는 트리플스타에게 이유도 없이 잠수 이별을 당한 뒤, 결혼한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트리플스타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반성문에는 당시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고, 취업은 본인이 열심히 노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트리플스타'라는 이름이 시청자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현재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 셰프잖아요?

앞으로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트리플스타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최종 3위를 차지하면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본명은 강승원이며, 트리플스타는 미슐랭 3스타만 3곳에서 일했다고 해서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여론이 악화되면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미식 행사에 트리플스타가 출연하는 것을 재검토하라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서울시는 이미 예정된 출연이라 취소가 어렵다며 트리플스타의 출연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방송인 최동석, 박지윤 부부간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지난해 10월 파경이 알려진 최동석 박지윤 부부는 최근에도 쌍방 간에 상간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부부간의 갈등이 담긴 대화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는데요.

이 녹취록에 따르면 최동석 씨는 박지윤 씨의 정서적 바람을 주장했고, 박지윤 씨는 의처증을 의심하며 부부간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동석 씨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했고, 결국 경찰이 이들 부부간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건데요.

제주 경찰이 박지윤 씨의 협조를 받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두 사람의 이혼 과정이 낱낱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피로감도 높아지는 것 같은데요.

법적 분쟁은 어디까지 진행된 겁니까?

[기자]
박지윤 씨가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을 확보했고, 최동석 씨는 면접 교섭권만 가져간 가운데 두 사람은 현재 재산분할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부부 갈등의 전말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에서 두 사람이 압구정 아파트를 파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는 부분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박지윤 씨의 단독 명의로 된 아파트지만, 최동석 씨가 결혼 이후의 부부 공동재산으로 보고 18억 원의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계속 정리하라고 한 거고, 박지윤 씨는 최근 아파트를 매도했습니다.

박지윤 씨가 최동석 씨와 최동석 씨의 지인 A 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은 현재 진행 중인데요. 지난 8월에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고, 이달 중 2차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최동석 씨도 박지윤 씨와 남성 B 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론이 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시즌6가 패러디 논란이 휩싸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기자]
지난달 26일 SNL코리아 시즌6에서는 tvN 토·일 드라마 '정년이'를 패러디한 콘텐츠를 선보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표현하면서 성적 희화화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정년이는 여성들의 성장과 연대를 담아내는 작품이고, 심지어 정년이는 미성년자 캐릭터인데 이런 작품의 의미와 캐릭터의 특징은 무시한 채, 불쾌감만 안긴 겁니다.

하지만 이 논란과 관련해 플랫폼과 패러디 연기를 선보인 방송인 안영미 씨까지 별다른 사과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SNL코리아는 이전에도 선을 넘은 패러디로 지적 받았는데요.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뉴진스 하니,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를 패러디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최근 SNL코리아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지만, 쿠팡플레이 같은 OTT는 방송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방통위에서 심의할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논란이 계속 나오지 않게 하려면 내부적으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OTT와 국내방송의 규제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YTN 스타 강내리 기자와 함께 한 주간 연예 소식 정리해 봤습니다.



YTN 강내리 (kangn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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