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사전투표 참가자 설문에선 지지율 우위"

미국 대선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 시간 31일 보도했습니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사전 투표를 했다고 밝힌 유권자의 62%가 해리스 부통령을, 3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았다고 답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학이 10월 2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9%,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0%였습니다.

또, CNN과 폭스뉴스 등이 7개 경합 주의 사전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네바다를 제외한 6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해리스 부통령이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 사이에선 상당한 우위를 확보한 상태로 본 투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2016년에도 사전 투표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