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차기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2명에 대한 평가를 올렸습니다.
한 명은 실제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추켜세웠고, 다른 한 명은 '늘 해오던 선택'이라며 깎아내렸습니다.
사실상 트럼프를 압박하는 것처럼 보이는 글에 일부 참모들은 경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머스크는 또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2기의 핵심 정책인 전방위 관세 부과를 에둘러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외교 분야에도 깊숙이 개입하면서 비밀리에 유엔 주재 이란 대사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란 정부가 부인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장관 :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의 조작에 불과합니다.]
트럼프 측근 사이에선 머스크가 선을 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동 대통령'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연방정부의 지출을 2조 달러, 2천8백조 원이나 줄이겠다는 머스크의 호언장담을 놓고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회보장 예산 전체를 삭감해야만 감당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존 볼튼 / 트럼프 1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머스크가 크고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정부효율부'로 무엇을 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머스크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있는 곳엔 머스크가 있다"는 워싱턴 정가의 지적처럼 주말엔 머스크와 함께 종합격투기 경기장에 나타났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디자인ㅣ백승민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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