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에 강한 풍랑이 이어지면서,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인근 해상에 중국 어선 474척이 이틀째 대피해 있습니다.
이들 어선은 제주도 남쪽 어업협정선 인근에서 조업하다 파도가 5m 이상 매우 높게 이는 등 기상이 나빠지자 긴급 대피했습니다.
해경은 사전 피항 신청을 한 524척 중 일부는 관리 기준 초과 등에 따라 중국 해역에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피항 중인 중국 어선들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발효된 풍랑경보가 주의보로 바뀌거나 해제되면 출항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악천후나 긴급한 사태로 피난할 필요가 있을 때는 상대국 당국에 연락한 뒤 항구 등에 피난할 수 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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