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려고 했다가"…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 얼굴 부작용 공개

동안을 위해 지방 이식을 하기 전(오른쪽)과 후 / 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캡처

젊어지기 위해 수십억 원을 쓰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7)이 최근 동안을 위해 얼굴에 지방이식을 했다가 부작용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14일 그의 자신의 SNS 계정에 퉁퉁 부은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존슨은 "회춘 프로젝트 초반에 칼로리 제한을 했다"면서 "1일 열량을 2,500칼로리에서 1,950칼로리로 낮췄더니 야위었고, 특히 얼굴 지방이 많이 빠져 수척해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런 방식으로 생체 지표는 좋아졌지만 수척한 얼굴을 보고 사람들이 건강을 염려하기 시작했고, 결국 얼굴에 지방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존슨은 "손실된 볼륨을 복원하려고 우리 팀은 '베이비 페이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지방 유래 세포를 몸에 주입, 몸의 자연적인 지방 성장을 자극해 볼륨을 복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가 시도했던 것은 허벅지와 복부 등 신체 부위에서 자가 지방 세포를 추출해, 얼굴에 주입하는 자가 지방 이식이었다. 그러나 식사량 조절 등으로 체지방이 충분치 않아 기증자의 지방을 활용했다.

하지만 이번 시술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존슨은 "주사를 맞은 직후부터 얼굴이 터질 것 같았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점점 더 심해졌는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 후 얼굴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다음 시도를 위한 계획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존슨은 신체 나이를 되돌리기 위해 지난해 10대 아들, 70대 아버지와 3대에 걸친 '혈액 교환'을 하기도 했다. 존슨 아들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을 존슨에게, 존슨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은 아버지에게 수혈됐다. 존슨은 '젊은 피'를 몸에 주입하면 노화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