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3주만에 하락세 전환...전셋값도 주춤

5개월 넘게 상승세를 이어왔던 전국 아파트값이 2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 발표한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마이너스 0.01%로, 지난 6월 셋째 주 상승세로 올라선 뒤 23주 만에 하락세로 바뀌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6%의 상승률을 유지하며 3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그 외 지역은 모두 상승세가 줄어들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고, 지방은 하락폭이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더 커졌습니다.

아파트 전셋값도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줄어들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9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지만, 상승률은 5주째 줄어들며 0.04%에 그쳤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5%로 약해졌고 지방은 가격 변동이 없는 보합으로 돌아서, 전국으로도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줄어 0.03%를 기록했습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