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예년보다 온화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은 종일 시야가 답답합니다.
국내 오염 물질에 중국발 스모그 영향이 더해지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하늘이 종일 답답해서 야외 활동 불편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도도 평소 2배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40 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특보가 내려질 정도는 아니지만, 초미세먼지는 코와 점막 등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동안은 되도록 야외 활동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 유입이 더해지면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은 퇴근길까지 더 유의를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후 밤사이에는 초미세먼지가 남부 내륙으로 확대해 내일 오전까지 서쪽 지역으로 더 영향을 줄 가능성 있습니다.
다만 이번 초미세먼지는 평균 농도가 50을 초과하는 고농도 수준까지는 악화하진 않겠고, 내일 오후에 북쪽에서 청정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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