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지 10년이 지나면서 사업 역량과 관련해 가장 혹독한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진단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AI 반도체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업체이지만 AI 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 부문 경쟁에선 뒤져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는 등 직원과 투자자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와 무역 혼란 가능성은 반도체 수출과 삼성전자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가전과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선두의 혁신기업 위치를 유지해왔고, 이 회장이 다각화된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내일(25일)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과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항소심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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