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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혹시 일주일에 택배 몇 개 정도 주문하시나요? 1인당 연간 택배 이용 건수가 100건이 넘었습니다. 무료 반품·배송이 되니까 충동구매를 하고10개 중 하나는 돌려보낸다고 합니다. 택배공화국인 우리나라, 얼마나 많이 시키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2020년만 해도 1인당 1년에 택배를 이용 건수가 65건 정도였습니다. 이후 매년 가파르게 늘다가 3년 만에 100건을 넘겼죠. 반품 접근성이 좋아지니까 일단 사고 보는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홈쇼핑 반품률도 꾸준히 늘어나는추세입니다. 지난해 평균 반품률이 11.9%니까, 100개 중 12개는 반품한다는 얘기죠. 이커머스로 범위를 넓히면 반품률이 20~30%에 달할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그런데 과연 무료 반품, 소비자에게 마냥좋은 걸까요? 빠른 배송과 무료 반품 경쟁, 택배 물류비 상승은 결국 소비자물가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신문은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음 조선일보입니다.
우리나라 실업자 20%는 Z세대라는 슬픈 통계가 나왔습니다. 기업들은 "20대는 경력이 없다"며 신입을 배척을 하고요. 20대들은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5060 은퇴세대와 경쟁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수없이 이력서를 내도, 취업 문턱 넘기가정말 쉽지 않죠. 경제 저성장도 길어지면서 20대 실업자 비율이 3년째 OECD 1위입니다. 20대 취업자 수는 5분기 연속 줄었고, 20대 신규 채용 일자리도 역대 가장 적은수준입니다. 취업난 직격탄을 맞은 건 Z세대입니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할 시기에 대학생이됐거나 취업 준비를 시작한 세대입니다. 자격증 시험은 줄줄이 연기되고, 기업 인턴 채용도 대폭 줄어든 때였죠. '스펙'을 쌓을 기회가 제한된 겁니다. 여기에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이후로 일제히종업원을 줄이기도 했는데요.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자리도 구하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또 은퇴 후 재취업하려는 5~60대와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이렇게 복합적인 요인들이 합쳐져 실업자5명 중 1명은 20대 후반 청년이라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전문가들은 취업 시장에서 좌절을 겪고, 사회에 불만이 높아지는 '코로나 세대'의 등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챗GPT의 최신 버전이 이번 수능 국어영역을 풀었더니 1개만 틀렸습니다. 무난히 1등급인데 그 비결이 뭔지 보시죠. AI가 시험을 보게 한 뒤 점수를 공개하는스타트업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곱씹어서 생각하는, 생각 사슬을 거쳤기 때문이라고요. 이전엔 같은 문제를 풀게 했을 때 4~8등급정도에 거쳤는데 그야말로 비약적인 성적 향상입니다. 국어영역은 글의 맥락을 이해하고 논리적추론을 해야 풀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는 다른 시험보다 AI가 풀기 까다로운 영역인데요. 그런데 최신 AI 모델은 여러 답안을 고민해보고 그중 하나를 선택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생각을 곱씹으면서 추론 능력이 훨씬 더좋아진 겁니다. AI는 교육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죠. 하지만 AI를 활용할 순 있어도, 결국 문제를 풀어야 하는 건 학생들입니다. AI가 주는 답을 맹신하지 말고, 학생들이비판적 독해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을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한 단순한 증강현실 걷기 게임이 최근 인기인데 알고 계셨나요? 1030이 '무해력', 해롭지 않은 것에 끌리고있다는데 내용 보겠습니다. 몇 걸음만 걸으면 게임 속 캐릭터가 머리에긴 싹을 매단 모습으로 땅에서 태어납니다. 반려동물과 같이 산책하는 느낌도 들고, 운동도 된다며 10대부터 30대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최근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40만 명 이상이고요. 지난달 말엔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인기 배경은 뭘까요? 일상 속 갈등과 경쟁에 지친 젊은층이 무해한 캐릭터에 끌리고 힐링을 하는 거죠.또 건강 관리 열풍 속, 걷기만 하면 되는단순한 방식도 인기비결 가운데 하나입니다. '포켓몬 고'의 순한 버전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훨씬 부담 없이 쉽게 몰입해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는 분석입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려올 거라는 뉴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엔 '더운 겨울'이 찾아온다는반대 예측이 나왔습니다.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예년보다 포근할 거라고 합니다. 이번 가을도 더운 가을이었는데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경북 포항에 있는 한 공원의 모습입니다. 당장 어제 사진인데, 최고 기온 14도였습니다. 11월 하순인데 반팔 차림도 보이고요. 가을에 이어 겨울도 평년보다 더울 거로 예측되는 이유,바로 '뜨거운 바다'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고기압 때문입니다.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우리나라주변에 고기압이 발생합니다. 이 고기압이 대륙 한파를 막아주는 역할을하면서 기온이 상대적으로 오르게 되는 거죠. 구체적인 올겨울 기온 전망도 나왔는데요. 30년 평균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12월은 70%, 내년 1월과 2월은 80%입니다. 더운 가을에 이어 더운 겨울이 오긴 하지만내일 비 오고 나서 기온이 확 내려간다고 하니까요. 출근길엔 다소 추우니 옷 따뜻하게 입고 출근하시길 바랍니다.
11월 2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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