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크 저커버그가 '스마트폰의 뒤를 잇는 컴퓨터 장치'라고 지목한 혁신적인 물건이 뭘까요?
바로 '스마트 안경'인데요, 이걸 구현하는 핵심 렌즈를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비롯해 올해 최고의 발명 특허 제품들은 무엇인지,
장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둘 다 진짜 양초 같지만, 하나는 가짜입니다.
아이언맨처럼 안경을 끼면, 보고 싶은 정보가 눈앞의 가상 패널에 펼쳐집니다.
기존 스마트 안경보다 훨씬 가벼우면서 선명하고 넓게 볼 수 있는 건 '핀 틸트' 기술 덕분입니다.
[노지원 / 레티널 IR 매니저 : 기존에 버드배스 광학계나 웨이브가이드 광학계에 대비해서 부피도 작으면서 동시에 높은 광학 성능, 다시 말해서 정말 선명한 증강현실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마크 저커버그도 스마트 안경인 오라이언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다음 세대 기기'로 지목했는데 출시는 3년 뒤에나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 업체의 렌즈는, 이미 올가을에 일본 최대 통신사를 통해 일본에서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보청기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음성 인식 기기도 올해의 발명품으로 꼽혔습니다.
실생활에서 음성 인식을 사용하다 보면, 주변 소음 때문에 대화를 포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만 선명하게 들립니다.
목소리만 추적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잡음을 제거하는데, 앞으로 한 달 4천 원 수준의 구독료만 내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굴곡과 표면적을 높여서 낙엽이 쌓이고 담배꽁초가 끼어도 물이 잘 빠지는 빗물받이 필터도 나왔습니다.
[김완기 / 특허청장 : 지식재산은 기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재산이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을 생각해보면, 특허 상표를 보유한 기업들이 / 훨씬 더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7월, 우리나라 사람이 보유한 특허는 백만 건이 넘었습니다.
특허청은 2027년까지 국내 기업의 산업재산권을 2백만 건까지 늘리겠단 계획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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