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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EU 가입 중단' 반발 계속...2백여 명 체포

2024.12.03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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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연안 러시아 남부에 있는 국가 조지아에서 정부의 유럽연합 가입 협상 중단에 반발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천 명이 의회 주변에서 경찰을 향해 폭죽을 쏘는 등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해산에 나서고 2백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조지아 내무부는 시위대의 폭력으로 경찰관 100여 명이 다쳤고 3명은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당과 대립하는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조지아 대통령은 체포된 시위대 다수가 머리와 얼굴에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아는 유럽연합 가입 후보국이지만, 친러시아 성향 집권 여당 '조지아의 꿈'은 지난 10월 총선에서 승리한 뒤 가입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친서방 성향의 대통령과 야당은 러시아가 개입한 부정선거라며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여당과 러시아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유럽의회는 조지아 총선이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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