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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항복 같은 종전 원치 않지만 병력이 관건"

2025.03.15 오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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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우크라이나인이 사실상 항복과 같은 종전 협정보다는 계속 싸우기를 바라지만 병력이 관건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레흐 키페르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미국이 우리를 떠난다면 계속 싸우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르 메레즈코 우크라이나 의회 외교위원장도 러시아는 인력이 없고 지쳐 대도시를 점령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어떻게든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전쟁을 이어가는데 있어 우크라이나를 가장 압박하는 것은 무기나 탄약보다 병력 부족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분석했습니다.

롭 리 미국 외교정책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우크라이나가 탈영률을 낮추며 신병 수를 유지할 수 있느냐에 전쟁 상황이 달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고문 무스타파 나이엠은 유럽이 지원한다면 미국 없이도 계속 싸울 수 있다며 전차 등 재래식 무기보다 드론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영국, 노르웨이가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은 미국과 비슷한 620억 유로, 98조3천억 원에 이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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