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당대회 출마? 날짜 나와야 얘기 가능"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당대회 날짜가 나와야 당 대표 출마 여부를 얘기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늘(15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10여 명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당 혁신위가 당헌·당규에 사죄문을 명시하자고 추진하는 걸 두고는, 지난 대선 유세 과정에서 큰절로 계속 사과했다며 무슨 사과를 어떻게 하자는 건지 구체적으로 봐야겠다고 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오찬 자리에서 당내에서 이해관계를 따져 전당대회 날짜를 못 잡고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김 전 장관이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전대 일정이 나오면 이런저런 말씀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