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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노벨평화상, 아무 일 안 한 사람 주기도"...트럼프 편들어

2025.10.11 오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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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노벨위원회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노벨위원회가 평화를 위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평화상을 준 사례들이 있다"며 "이 상의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중동 내 상황이 최고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평화상 수상자로 러시아 정부를 비판한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와 시민단체 메모리알을 각각 선정한 바 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미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강대국들과 핵 군비 경쟁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새로운 유형의 무기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핵무기 실험을 하면 러시아도 준비돼 있느냐는 질문에 다른 국가가 핵무기를 실험하면 러시아도 그렇게 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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