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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조국, 남 탓만...주택시장 원리도 모르고 훈수"

2025.10.13 오후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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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 정책이 집값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는 주장한 데 대해 "불을 지른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이제 와서 불 끄는 사람을 탓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주택시장 원리도 모르고 훈수를 두는 걸 보면 답답하다고 일갈했습니다.

오 시장은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와 고 박원순 전임 시장 시절에 해제되고 취소된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서울에 공급되지 못한 주택이 28만 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한 '공급 절벽' 우려가 지금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며, 조 위원장 자신이 몸담았던 정부의 정책 실패를 잊은 듯 말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오 시장은 주택공급과 규제 완화에 강남, 강북 구분은 없다며, 시민이 원하는 곳에 필요한 만큼 공급하는 게 서울시의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과 싸우면 집값이 뛰고, 시장을 살리면 주거 사다리가 세워진다며 민간과 시장을 활용해 공급을 폭발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남과 강북 갈라치기도, 남 탓도, 규제강화도 아닌 공급으로 답해야 '불장'을 잠재우고 청년에게 '내 집을 꿈꿀 권리'를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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