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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전설' 이승훈, 밀라노행 무산...국가대표 사실상 은퇴

2025.10.13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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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승훈 선수가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5,000m에서 4위에 머물러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1만 미터 금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한 이승훈은 이후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역대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6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이번 선발전 탈락으로 사실상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게 됐습니다.


남자 5,000m에서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 매스 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이 1위에 올랐고, 18살 고등학생 조승민이 깜짝 2위를 차지했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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