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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찰, 범죄 조직 묵인"...훈 센 가문 배후설까지

2025.10.17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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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인권단체들은 오래전부터 캄보디아 경찰이 사기 범죄를 묵인하고 있고, 더 나아가 공모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여기에 국제적인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이나 인물을 보면, 권력 최고위층이 연루됐을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앰네스티는 넉 달 전,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한 캄보디아 사기 범죄의 실태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18개월에 걸쳐 50여 개 범죄 단지를 직접 둘러본 기록과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습니다.

거의 1년간 노예와 같은 감금 생활을 하다 건물 8층에서 뛰어내려 극적으로 탈출한 태국 청소년의 육성도 공개했습니다.

[18세 태국 청소년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탈출/ 지난 6월 : 건물 8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뛰어내렸더니 턱이 벌어졌고 입안은 피로 가득 찼습니다.]

앰네스티는 대부분 중국 출신인 범죄 단지 책임자와 캄보디아 경찰의 공모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범죄 단지의 3분의 2 이상이 경찰의 단속 이후에도 계속 운영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은 경찰이 범죄 조직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는 베트남 출신 피해자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몬세 페레르 국제 앰네스티 지역조사국장/ 지난 6월 : 경찰이 알고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캄보디아 정부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놔두는지 묻는 이유입니다.]

캄보디아에서 40년간 절대 권력을 누리고 있는 훈 센 전 총리 일가의 연루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말, 인신매매와 온라인 사기를 이유로 훈 센 전 총리의 최측근 인사가 소유한 회사를 제재했습니다.

지난 14일, 미국과 영국이 새로 제재 대상에 올린 프린스그룹과 후이원그룹도 훈 마네트 총리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태국 경찰은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막대한 범죄 수익이 후이원그룹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화면제공;국제 앰네스티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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