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조 6천억 경기부양책...3천5백만 가구 현금지원

인도네시아 정부가 2조6천억 원 규모 현금을 지원하는 새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지시간 17일 30조 루피아, 우리 돈 2조5천8백억 원을 3천5백만 가구에 다음 주 초부터 연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도 기존 2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앞서 내놓은 1조3천억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추가되는 조치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빈곤층 천830만 가구에 쌀 10㎏씩 지급 등 각종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잇달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건 성장률을 올리는 동시에 불평등 심화로 인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8∼9월 대규모 시위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