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혀 온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을 향해 윤석열 정권 내내 실세로 여러 가지를 누렸다며, 정권 몰락에 대해 사과한 뒤 정치를 안 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9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현재 국회 산자위원장이나 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맡는 등 오히려 권력을 향유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무너졌는데 당에서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의 차기 총선 불출마 관련 질문에,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국민이 당을 다시 볼 거라며, 가만히 있으면서 실리를 챙기는 건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장동혁 대표에 대해선, 국민이 계엄 1년 당일 사과했다고 평가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젠 기다릴 수가 없는 타이밍이 된 만큼 올해 안에 노선을 변경하고 고립에서 벗어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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