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평균 4㎝ 적설량에도 지역별로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은 '늑장 제설' 논란 이후 경기도가 대응체계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경기도 인근 지역 강설 상황과 눈구름 이동속도 등을 고려해 6개 권역별 제설제 사전 살포 시간을 '재난상황공유 SNS 소통방'에 게시해 시·군에서 미리 제설 작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시·군이 담당하는 주요 도로 제설제 살포 현황과 사각지대인 시·군 연계 구간 제설 작업 시작 시각과 제설 상황도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직접 공유하고 점검할 방침입니다.
민자도로 제설 대응 강화를 위해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등 7개 민자도로 사업자를 재난상황 공유 SNS 소통방 등에 참여시켜 제설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오르막길이나 대형차량 고장 등 정체 유발 요인 해소를 위해 제설제를 소분 배치하고 대형차량 배터리와 체인을 갖춘 긴급차량을 운용합니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한 눈구름의 영향 등으로 제설제 사전 살포가 충분하지 못했고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면서 "개선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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