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판매하는 소프트웨어 가격을 부풀려 수십억 원이 넘는 국가 재정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영업대표 A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관련자 10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국방부 산하기관 등이 발주하는 데이터베이스 운영체계 고도화 사업 과정에서 부당하게 국가 재정 53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소속 업체를 속여 내부 할인율을 부정하게 높이거나, 발주처에 제출하는 견적서를 허위로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차익을 만들어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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