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통령의 변질한 업무보고를 보고 많은 국민이 깊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SNS를 통해 최근 대통령의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둘러싼 논란을 보며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 시장은 대통령이 질타했어야 하는 건 10·15 대책 이후 더욱 혼란스러워진 부동산 시장과 그 부작용을 외면하고 있는 정책 책임자들이었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렇게 국민 고통은 분명한데 전임 정부 시절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을 향해 골목대장처럼 호통치고, 모멸감을 주는 모습으로 업무보고가 변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을 향해 아우성치는 현장 민심을 외면하지 말라며 자신뿐 아니라 많은 전문가가 강조하는 해결 방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앞당기는 일이야말로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며, 첫째도 공급, 둘째도 공급이라는 강력한 신호만이 주택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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