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유엔 안보리가 현지시간 15일 개최한 회의에서 서로 다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연 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관련은 시대에 역행하는 용서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하면서 발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푸충 대사는 80년 전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은 방위를 이유로 침략을 개시했고 중국과 아시아에 대참사를 초래했다면서 군국주의나 파시즘의 부활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마자키 가즈유키 주유엔 일본대사는 중국의 비판은 의제에 맞지 않아 부적절하다고 불만을 표명하고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마자키 대사는 종전 후 일본은 일관되게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의 길을 걷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중일 양측이 회의 종료 직전에 한 번 더 발언 기회를 요구해 서로에 대한 비판을 펼쳤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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