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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50원대로 급락..."국장 복귀 시 세제 혜택"

2025.12.24 오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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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외환시장 개장 직후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 메시지가 발표되면서 1,48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정부는 이어 이른바 서학개미를 겨냥해 해외주식을 팔고 국내 장기투자를 하면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겠다며 국내 투자로 복귀를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외환당국 구두개입이 바로 효과를 발휘한 것 같은데, 현재 환율은 얼마나 내려갔습니까?

[기자]
1,458원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사흘 연속 1,480원대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20원 이상 내렸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4.9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최고치에서 출발했는데, 그러자 바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곧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조치를 발표한 것은 이를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이 실탄, 즉 외환보유액을 풀어서 직접 시장에 개입하려는 신호탄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에 기대를 걸었던 외환당국이 아직 뚜렷한 환율 안정 효과가 나오지 않자 대응 강도를 더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부가 이른바 서학개미의 국내 투자 시 세제 감면 혜택을 발표했는데 이것도 환율 안정책 일환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로 달러를 들여오면 세제 혜택을 줌으로써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어제까지 보유한 해외 주식을 팔아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하면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분기에 복귀하면 100%, 하반기에 복귀하면 50% 감면하는 등 일찍 복귀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개인투자자 용 선물환 매도 상품을 출시하고 해외주식 선물환 매도 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환율로 수익을 확정해 환율 하락 시 환차손을 피하게 하고 동시에 국내 달러 공급을 늘려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우리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금 유입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95%에서 100%로 늘려 배당금이 더 많이 국내 투자로 전환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발표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지영 /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 개인 해외투자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해외주식을 국내 투자로 전환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개인 해외 투자자의 국내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외환시장의 안정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합니다. 오늘부터 그간 정부가 준비하고 조율해온 대책들이 본격 시행될 것입니다. 원화가 앞으로도 절하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것은 유리하지 않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장 참여자분들께서 유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앵커]
이번엔 증시 소식 알아보죠. 코스피는 나흘째 상승세라고요?

[기자]
네, 이른바 '산타랠리' 기대 속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5% 오른 4,136으로 출발해 0%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은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상승세, 삼성전자는 혼조세이고, 포스코홀딩스와 두산은 3% 이상 급등 중입니다.

코스닥은 0.2% 오른 921로 개장했지만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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