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북동부 해역에서 규모 7.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한 북부지역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타이완 기상 당국은 현지 시각 27일 밤 11시 5분, 북동부 이란현에서 32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73km로 측정됐습니다.
지진의 충격으로 타이베이에선 건물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진도는 경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4단계로 분류됐습니다.
다만, 이란현에서 3천여 가구가 일시적으로 정전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이완에선 지난주 수요일에도 남동부 해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타이완은 두 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강력한 지진이 자주 발생하며, 지난 2016년에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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