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시아 '스파이' 선박이 영국과 아일랜드를 잇는 가스관을 조사하는 동안 수중에서는 잠수함도 함께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더타임스는 국방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러시아 선박 얀타르호가 아일랜드해에서 영국과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조사를 하는 동안 러시아 잠수함 한 척이 밀착해 동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일랜드해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영국과 북아일랜드를 가로지르는 해저 가스관이 각각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국 해군도 당시 러시아 잠수함을 쫓기 위해 잠수함 한 척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서는 러시아가 유사시 해저 가스관이나 해저 케이블 등 기반 시설을 폭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수중 작전은 50척의 특수 선박을 운용하는 심해연구국(GUGI)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만1천m 깊이의 심해까지 잠수할 수 있는 차세대 심해 잠수정 세르게이 바빌린도 건조 중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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