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극심한 폭염으로 '황색경보' 발령

아르헨티나 국립기상청은 현지 시간 28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인근 수도권 지역에 폭염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28일 오전 9시 기준 27도를 넘어섰으며 오후에는 최고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에 해당합니다.

전날인 27일은 36도를 기록했으며, 체감온도는 38도를 넘어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외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대부분의 지역, 라팜파주 북부, 산루이스주 남부, 멘도사주 동부, 코르도바주 남부, 산타페주, 엔트레리오스주에 미시오네스 북부까지 총 8개 지역에 폭염으로 인한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새해 전야까지 폭염이 이어져 31일 최고 38도로 이번 폭염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황색경보에 대해 "고온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으로 특히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 환자 등 취약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