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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첫 상용화 AI칩 ’마이아200’ 공개...엔비디아 의존 탈피 시동

2026.01.27 오전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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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추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 새 인공지능(AI) 칩 ’마이아200’을 공개하며 엔비디아 의존도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TSMC의 3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한 마이아200은 AI 추론의 단위가 되는 ’토큰’ 생성의 경제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입니다.

MS는 AI 답변 생성을 위한 마이아200의 경량 연산(FP4) 성능이 아마존의 자체 칩 ’트레이니엄’ 3세대의 3배에 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구글의 7세대 텐서 처리 장치(TPU) ’아이언 우드’보다도 연산 효율성이 높다며 "하이퍼 스케일러(대형 데이터센터 운용사)가 만든 자체 반도체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최고의 추론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이 제품은 현존 시스템 대비 달러당 성능이 30%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칩은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5.2와 MS의 ’코파일럿’ 등을 포함해 다양한 모델을 지원합니다.

MS는 이 칩을 아이오와주 데이터센터에 설치했고, 애리조나주의 데이터센터에도 추가해 향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첫 실리콘 생산부터 데이터센터 배치까지 걸리는 시간을 유사한 AI 인프라 프로그램의 절반 이하로 단축했다"며 실전 배치 속도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MS가 자체 칩을 내놓은 것은 지난 2023년 11월 첫 AI 칩인 ’마이아 100’을 공개한 지 2년여 만입니다.

하지만 마이아100은 애저 클라우드에 탑재해 외부 고객에 제공되지 않고 내부용으로만 사용돼 시장 파급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MS는 자체 칩 시장에서 경쟁사인 아마존이나 구글보다 성과가 늦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에 MS는 자체 칩 개발을 위해 투자사인 오픈AI가 브로드컴과 협업해 만드는 칩의 설계 등을 참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델라 CEO는 지난해 11월 자체 칩 개발에 대해 "오픈AI가 혁신을 이루면 그 모든 것에 접속할 수 있다"며 "우선 오픈AI가 성취한 걸 먼저 보고 이후에 이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MS는 사실상의 첫 상용화 칩인 마이아200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의존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S는 마이아200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도 새로 내놨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SDK가 엔비디아가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CUDA)를 겨냥해 개발자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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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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