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설 연휴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남쪽에는 초봄을 알리는 홍매화가 활짝 피는 등 연휴 나들이객들이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라 시대 지어진 천년고찰 통도사를 찾은 사람들 옷차림이 가벼워졌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줄에 걸어보고, 작은 돌탑도 쌓으며 무탈한 한 해가 되길 빌어봅니다.
특히나 사람들 눈길을 끄는 건 경내에 소복하게 피어난 홍매화.
보통 2월 말 개화를 시작하는 데, 최근 이어진 포근한 날씨에 조금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 향기에 벌들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봄을 재촉하는 꽃의 아름다움에 취한 사람들.
봄기운을 사진으로, 눈으로, 마음으로 담으며 추억을 쌓아봅니다.
[박지숙·강영록·강명호 / 부산 당감동 : 설맞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왔는데 날씨도 너무 봄 날씨 같고 홍매화도 활짝 펴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설 명절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위가 누그러진 날씨 속에 전통놀이를 즐기려는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투호를 던지는 외국인 관광객들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창문이 활짝 열린 한옥에서 아이들은 고사리손을 쉼 없이 움직이며 복주머니나 손거울을 만듭니다.
[김미경·전서은·전재은 / 서울 정릉동 : 날씨도 따뜻하니까 아이들도 활동하기도 좋고 체험도 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좋았어요? (좋았어요.)]
봄을 연상케 할 정도로 날이 따뜻하면서 설 연휴 나들이객들 발걸음도 덩달아 가벼웠습니다.
다만, 메케한 미세먼지가 종일 말썽을 부려 답답한 공기 속에 바깥활동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취재 : 강태우 김자영
영상편집 : 이규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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