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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의 체스' 컬링, 더블터치 논란으로 신뢰 흔들

2026.02.16 오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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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투터치'라고 하는 '더블터치'는 컬링에서 파울입니다.

스톤을 던질 때 더블터치를 하면 보통 선수들이 자진해서 이야기하고, 그 스톤은 제거하는 것이 원칙인데 올림픽 무대에서 상대가 더블터치를 했다는 주장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컬링 강국' 캐나다 남녀 대표팀이 더블터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13일 캐나다와 스웨덴의 남자 예선전.

9엔드에서 스웨덴 선수가 더블터치 반칙을 주장하자 캐나다 선수가 발끈합니다.

SNS에 올라온 느린 영상을 보면 캐나다 선수가 더블터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스톤 손잡이에는 센서가 있어서 더블터치하면 바로 감지되지만 돌 부분에 손이 다시 닿으면 감지가 안 됩니다.

경기는 캐나다가 8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다음 날엔 여자컬링 캐나다와 스위스전에서 더블터치 반칙이 인정돼 스톤이 하나 제거됐습니다.


캐나다 남녀대표팀 모두 반칙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의심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역전하기 힘든 점수 차가 되면 먼저 악수하자며 기권을 선언하고, 반칙을 하면 자진신고하는 '빙판 위 체스' 컬링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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