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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읽는 미켈란젤로"...'촉각'으로 예술의 벽을 허물다

2026.02.17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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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나 '다비드상' 같은 불후의 명작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거대한 벽과 같습니다.

이런 장벽을 깨고 손끝으로 예술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차가운 대리석의 곡선이 손가락 끝을 타고 흐릅니다.

성모 마리아의 슬픔이 깃든 옷자락부터 누운 예수의 섬세한 근육 떨림까지 느낍니다.

다비드의 코를 만지며 거장의 숨결을 체험합니다.

[스테파니아 테레, 시각장애인 관람객 : 이것은 예술을 보는 또 다른 방식입니다. 포옹을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뭔가나 누군가를 안을 때, 그들은 우리에게 항상 그 이상의 뭔가를 전달해 주니까요.]

이곳은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문 촉각 박물관입니다.

시각장애인 부부가 여행 중 예술 작품을 만지지 못하는 슬픔을 겪은 뒤 세웠는데, 이제 일반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주는 교육의 장이 됐습니다.

[알도 그라시니, 오메로 박물관 설립자 : 오메로 박물관은 예술과 지식에 도달하는 새로운 경로를 발견하는 촉각 박물관으로서 점점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조각가 탈리아페리 씨는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었던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오직 손바닥의 기억만으로 빚어냈습니다.

[펠리체 탈리아페리, 시각장애인 조각가 : 제 조각은 시각이 있는 조각가의 작품과 다릅니다. 그들은 보고 만들지만, 저는 만지면서 만들기 때문이죠.]


촉각 박물관이 예술을 보는 것을 넘어 '만지는 경험'으로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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