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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 복귀 시동..."239억 원 소요"

2026.02.18 오전 05:12
옛 용산 대통령실 청사, 공실 상태로 국방부가 관리
2003년 국방부 청사로 신축…사용 권한 곧 인계
보안·통신설비 재구축에 석 달 이상 걸릴 듯
국방부·합참 통합 청사 운용에 311억 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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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 집무실로 내줬던 옛 용산 청사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안·통신시설을 다시 갖춰야 해 재이전비는 수백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옮겨간 뒤 용산 청사는 옛 주인인 국방부 산하 근무지원단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청사 이용권은 돌려받지 못했는데, 최근 법적 절차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국유재산 사용 승인 권한을 가진 재정경제부가 청사 이용 주체를 대통령비서실에서 국방부로 되돌리기 위한 심의를 끝낸 겁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12일) : 재경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국방부 사용 계획안을 의결했고 이달 안에 인수인계를 완료하고 재산 정리가 될 예정입니다.]

다만 실제 이사까진 적어도 석 달 이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 행정을 총괄하는 중요시설로서, 필요한 보안·통신설비를 다시 구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로 쓸 때 갖춘 보안 설비는 청와대 재이전 과정에서 대부분 뜯어간 것으로 파악됐는데 국방부는 청사 복귀에 239억 원 규모 예비비 집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제자리로 돌아가면 현재 한 건물을 나눠 쓰는 합동참모본부는 예전처럼 독립 청사를 쓰게 됩니다.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결정하면서 합참까지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지만, 예산 낭비 지적이 잇따르자 계획을 접었습니다.

이미 당시 국방부 청사를 비우는 데만 3백억 원 넘는 돈을 썼습니다.

[김용현 / 당시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 (2022년 3월) :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군령의 최고 위에 있는 합참을 남태령 지역으로 빨리 보내고자 하는 의도가….]

국방부는 합참과 통합 청사를 쓰면서 자리가 없어 밀려난 부서들을 재배치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대부분 원래 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군이 방첩사 해편 등 조직개편을 예고한 점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지경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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