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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여수 4개월 영아 살해 사건 파문...친부모 추정 사진 유출

2026.03.03 오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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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여수 4개월 영아 살해 사건 파문...친부모 추정 사진 유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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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생후 4개월 영아 사망 사건’을 집중 조명한 이후, 가해 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은 지난해 여수에서 숨진 생후 4개월 영아 해든이(가명) 사망 사건을 다뤘다.

지난해 10월 22일 낮 12시 30분쯤, 해든이의 친모 양 씨는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에 따르면 아이는 거의 사망 직전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개복 수술 과정에서 약 500cc의 출혈이 확인됐고, 신체 곳곳에는 색이 다른 멍과 뇌출혈, 20여 곳이 넘는 골절이 발견됐다. 아이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입원 나흘 만에 숨졌다.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따른 출혈성 쇼크 및 장기부전이었다. 해든이는 출생 133일 만에 짧은 삶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친모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익수 사고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으며 멍 자국은 구조 과정이나 낙상으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부 서 씨 역시 일부 홈캠 영상을 제출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검찰이 확보한 영상과 음성에는 학대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친모가 아이를 안고 방을 나갔다가 약 1시간 뒤 급히 들어오는 장면과 함께, 녹음 파일에는 둔탁한 타격음과 아이의 울음소리가 반복적으로 기록됐다. 친모가 "죽어, 제발 좀 죽어, 죽여버릴 거야"라고 외치는 음성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친모는 낮 12시 3분 아이의 상태 이상을 인지하고도 27분이 지난 뒤에야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는 맥주캔이 발견됐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이 추가로 확보한 약 4,800개 분량의 다른 홈캠 영상에서는 아이를 거꾸로 들거나 얼굴을 발로 밟는 장면, 베개로 얼굴을 덮는 모습 등 지속적인 학대 정황도 확인됐다.


검찰은 친모를 아동학대 치사에서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변경해 기소했다. 친부는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구속됐다. 친부는 아이가 사경을 헤매던 당시 성매매업소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고,
사건 관련 진술을 한 지인과 응급구조사, 언론사에 협박성 전화를 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제까지 본 그알 중 가장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가해 부모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가해 부모의 신상 정보와 과거 SNS 게시글이 빠르게 퍼졌다. 특히 가해자인 친부모의 웨딩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SNS를 통해 널리 확산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친모의 블로그 글을 확인했다며 출산 과정의 어려움과 산후 우울감 관련 글이 있었다고 전했으나, 해당 블로그는 이후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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