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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선박 나포...합의 안하면 파괴" 최후 통첩

2026.04.20 오전 05:51
트럼프 "이란 화물선 미 해상봉쇄 뚫으려 시도"
"경고 응하지 않아 기관실에 구멍 내 멈추게 해"
휴전종료 앞두고 이란 선박 공격·나포…변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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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면서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며 최후통첩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앵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선적을 나포했다는 속보가 있었죠.

[기자]
네 잠시 전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 투스카라는 이란 화물선이 오만만에서 미군의 해상봉쇄를 뚫으려고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이 정지하라고 경고했지만 이란 선박이 응하지 않아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으며 지금 미군이 선박을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불법활동으로 미 재무부의 제재 목록에 있던 선박이라고 설명했지만 오는 21일 2주 휴전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협상팀이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고 20일 저녁 이슬라마바드에 있을 거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했지만 이란 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더 이상 착한 사람 행세를 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는데, 어제도 이란과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합의를 압박했죠. 어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어제) : 이 문제를 다른 대통령들과는 전혀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그들(이란)은 47년 동안 살인을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도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 이란 발전소와 교량 타격은 전쟁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가 드론과 미사일 생산에도 사용되는 만큼 이중용도의 인프라 공격은 전쟁범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협상을 추진하며 최후 통첩에 나선 가운데 밴스 미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측 대표단에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맞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다시 동행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대이란 봉쇄부터 풀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발표 하루 만에 다시 봉쇄에 나서고 유조선에 발포까지 한 건 휴전 합의 위반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이미 해협을 봉쇄하고 있는데 이란이 다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섰다는 발표는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역시 미국이 호르무즈를 중심으로 해상봉쇄에 나선 건 휴전합의 위반이라며 먼저 봉쇄를 풀어야 협상에 나서겠다고 맞서고 있는데요.

미국은 대이란 해상 봉쇄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 : 아니요. 분쟁기간 동안 이란은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흐름을 방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유일한 카드입니다. 하지만 그 카드는 손에서 점점 빠져나가고 있고, 그들도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유지와 농축 우라늄 반출이 가장 큰 쟁점인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영구 중단하고 농축 우라늄도 미국으로 반출하기로 했다고 말했지만 이란은 거짓이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둘러싼 양측의 휴전협정 위반 주장과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가 여전해 2차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ABC 뉴스에 출연한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 2차 협상 결과가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번복했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있었죠?

[기자]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자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제재 대상이었던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었죠.

미 재무장관이 지난 15일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미 재무부는 입장을 번복하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판매를 한 달 더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NN에 출연한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주요 20개국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 : 우리가 하고 있는 건 (러시아 원유가) 전부 중국으로 가는 대신, 다른 아시아 정유시설로도 흘러가도록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것입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가 러시아의 이란 지원을 돕는 것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어느 시점에서는 다시 러시아 원유에 대한 제재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미국 내에서도 이란 전쟁 이후 휘발윳값이 40% 이상 오르면서 미국인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내 휘발윳값이 언제 다시 지난 2월 수준인 갤런당 3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라이트 장관은 내년이 돼야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해 유가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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