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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트럼프-시진핑, '중국 권력의 심장' 중난하이 회동

2026.05.15 오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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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중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오늘두 정상은 시진핑 주석의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에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2박 3일 방중 일정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 발표 등 구체적인 성과물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중난하이에서 차담을 하고 산책을 함께 했는데요. 준비한 영상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이곳은 과거 황실 정원의 일부였던 곳으로, 역사가 매우 깊습니다. 대통령님과 함께 들어오면서 수백 년 된 고목들을 살펴보았는데, 그중 하나는 490년이나 되었습니다. 이 구역에는 1,000년이 넘은 나무들도 있지요. 대통령님께서 이 나무들과 중국 장미(월계화)에 큰 관심을 보이셔서, 제가 이 장미의 씨앗을 선물로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양국 모두에게 훌륭한 환상적인 무역 협상을 이뤄냈습니다. 양국은 이란 문제에 대해 매우 유사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태가 종식되기를 원하며,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또한 폐쇄된 해협들이 다시 개방되기를 바랍니다. 9월 24일경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우리도 이번 환대에 보답할 것입니다. 중국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앵커]
두 정상의 모습 보셨는데요. 어제는 천단, 황제가 제사를 지내는 곳에서 두 정상이 만남을 했는데 오늘은 황실 정원의 일부였던 중난하이에서 이렇게 두 정상이 다시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얘기 들으신 것처럼 중국과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뤘다라고 얘기를 했고 그리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36가지 이상의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자신했는데 실제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를 하세요?

[민정훈]
지켜봐야죠. 트럼프 대통령이 말씀하실 때 판타스틱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쓰셔서 정말로 원더풀하고 판타스틱한 건지, 그건 어느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어쨌든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무역 통상 부분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성과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많이 심혈을 기울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중국이 얼마만큼 호응해 줬느냐 그게 관건인데요. 어쨌든 이번 방중에 팀쿡 애플 CEO라든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CEO들이 다 같이 동행을 했거든요. 거의 그래서 1~30위권에 있는 모두 다 갔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본다면 그 기업들이 굵직굵직한 사업 계약이라든지 약속을 했다면 성과가 나올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보도하신 것처럼 보잉 항공기 판매라든지 소고기, 대두 같은 농산물, 에너지 수출, 이런 부분에서 많은 공을 들여왔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서 중국이 선물을 줄 가능성이 꽤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무래도 관심은 젠슨 황 CEO가 가서 정말로 고사양 칩인 H200의 중국의 판매가 다시 재개가 되는 것이냐그래서 반도체 굴기를 위한 중국에게 또 다른 모멘텀이 만들어지는 거냐. 이런 부분에서 중국 시장이 개방이 돼서 반도체 시장이 활성화되는 거냐. 이런 부분에서 관심이 집중되는데 조만간 결과가 백악관의 공문을 통해서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질적으로 어떤 합의를 이루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고 사실 어제 천단공원, 두 정상이 갔을 때 저희가 지켜보면서 분위기가 딱딱한 것 같다, 이런 느낌을 상당히 받았는데 오늘 중난하이에서는 조금 분위기가 풀린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어떻게 교수님 지켜보셨습니까?

[전가림]
저도 다른 방송에서 이런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천단공원에서의 표정들이 별로 안 좋았다. 특히 트럼프의 표정이 안 좋았다.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그 표정 안 좋은 건 아마 이번 정상회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 겁니다. 그 정도로 표정 관리를 못하는 트럼프라면 유명한 사업이기도 하고 아마 상당한 피로가 쌓였을 수도 있고. 천단공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천단공원은 그늘이 없어요. 그리고 딱딱한 바닥으로 계속 걸어가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제사를 지내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연세가 많은 트럼프 나이로는 천단공원 다니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바로 직전 전날 저녁에 도착했고 도착하기 전에는 예정에도 없던 알래스카를 갔고.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체력에 부치는 모습도 계단을 올라갈 때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게 되면 그거와는 관계없다, 다만 이번에 중난하이를 간 것은 다른 의미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금성, 천단공원 그리고 중난하이를 다 본 세계적인 지도자는 지금 트럼프가 유일합니다. 그리고 중난하이에서 방문하는 곳은 트럼프만 간 곳이 아니고이전에 미국 대통령들도 방문을 했었고, 특히 닉슨은 거기서 식사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건 상당히 의미가 있는 데라고 볼 수 있고요.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이게 명, 청 시대 때의 정원이기 때문에 이것을 명이 망하고 난 다음에 복명운동이 일어났거든요. 그 운동을 대만에서 했습니다. 그런데 강희제가 진압을 했고 그 진압을 했다라는 점을 이번 대만 문제와 연계를 해서 사람들은 해석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제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중국이 청이 망할 때쯤 되면 한번 잘 살아 보겠다고 변법 자강운동을 하는데요. 변법 자강운동이 실패한 데가 바로 여기입니다. 그래서 역사가 유구하기도 하고 부침이 상당히 있는 그런 장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역사적인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 중난하이가 중국판 청와대라고 불리는 장소라고 하더라고요. 좀 더 설명을 해 주실까요?

[민정훈]
그러니까 중국 권력의 핵심 기관이고 장소라고 볼 수가 있죠. 그런 곳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해서 안을 보여준다는 것은 중국의 내밀한 부분까지 보여준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만큼 트럼프와의 친분,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화면에서 보여준 것처럼 닉슨 대통령이 방문해서 어쨌든 미중 관계의 정립을 해냈지 않습니까, 1970년대에. 그런 부분에서 닉슨 대통령의 공이 있다고 미중 관계에 있어서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도 다시 한 번 조명을 받는 것 같아요. 21세기 미중 관계, 20세기, 1970년대 미중관계를 보면 확실히 그 힘의 차이가 워낙 현격했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에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서 다시 도약하고자 하는 그런 절박함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속살을 다 보여주면서 미국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그런 장소로 기억을 하고 있기 때문에 21세기에 다시 저런 권력의 심장부에서 차담회와 오찬을 한다, 그걸 보면 미중 관계를 재정립하고 싶은 중국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이 보도하신 것처럼 G2 얘기를 다시 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G2라는 것을 확인해 주는 그런 부분이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중국이 얼마나 듣고 싶었던 얘기를 해 주는 거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본다면 중난하이의 방문을 통해서 이제는 21세기 중국의 신장된 국력을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미중관계를 가져가는 그런 계기로 만들자, 그런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전 교수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중난하이까지 둘러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만큼 한 차원 높은 예우를 다 한 게 아닐까, 중국에서.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또 바꿔 생각하면 시진핑 주석의 입장에서는 완전한 자신의 홈그라운드잖아요. 그래서 뭔가 협상들을 할 때 좀 더 본인에게 편안한 장소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런 의미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가림]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여기서 봐야 될 점은 우리가 가장 중요한 사람, 그리고 가장 관심을 가져야 되는 사람에 대해서 어떠한 대우를 하는가를 봐야 합니다. 아무나 자기 집에 초대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러라고로 시진핑을 불렀고요. 시진핑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온 거니까 개인 소유가 없겠죠. 그래서 중난하이로 가는데 이 장소는 사면이 다 물로 된 연못 한가운데에 있는 곳입니다. 풍경도 굉장히 괜찮고 저 장소에 부른 것은 상당히 주요한 인물들이 아주 중요한 시점에 간 것이 많습니다. 72년도에 닉슨이 거기를 갔고요. 대표적으로 최근 들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었을 때 이 관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들어서 러시아에서 벨라루시 대통령을 중국에 가서 얘기 좀 듣고 와라고 하는 부탁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벨라루시 대통령도 저 안에 들어가서 회담을 하고 그때 시진핑의 공개되지 않은 딸도 만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어제 천단공원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 그리고 중난하이에서 두 정상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뒤에 보면 통역만 대동을 하고 두 정상이 두 사람만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름다운 장미들, 중난하이 정원에 있는 장미들을 아름다운 장미다라고 칭찬을 했더니 시 주석이 씨앗을 보내주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거든요. 사실 이건 화기애애한 분위기 정도로 느낄 수 있겠죠.

[전가림]
그렇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레토릭 같은 것, 굉장히 다발성, 그리고 중복되게 과도한 용어들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앞서 방송에 들어오기 전에 민 교수님께서도 판타스틱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드려서 뭐가 도대체 판타스틱인지 모르겠다라고 했는데 씨앗이라는 것을 보내주겠다라는 것은 개인적으로 이건 센서티브한 문제에 시진핑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앵커]
어떤 의미인가요?

[전가림]
미중 관계가 새로운 G2, 안정된 경쟁 관계를 이번에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거든요, 이번 정상회담에서. 그러면 이것이 하나의 씨앗이 돼서 발판이 될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도 했었고 그것이 중국에 의해서 보내진다라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의제 중 핵심 의제라고 얘기할 수 있는 보통은 3T라고 얘기하는데 테헤란이 하나가 더 들어갔습니다. 이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그런데 거기에 중국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섰다라는 것이 어저께 어느 정도 판명이 됐고 또 오늘 이것으로 증명됐다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씨앗에 관련한 함의를 해석을 해 주셨고요.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도 지난 1972년과 그리고 이번 만남을 비교해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지난 72년에는 상하이 공동성명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공동성명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민정훈]
공동성명이 나오면 참 좋을 텐데요. 그런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새로운 관계를 정립한다고 하더라도 양국 사이에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아마 합의된 문서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경쟁국이기도 하고요. 정치 시스템도 다르기 때문에 사실 공동성명문이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 정상회담의 결과를 알리는 부분이 굉장히 약해요. 그렇기 때문에 각자 발표하는 문서를 보고, 발언을 보고 우리가 결과물을 분석하는 수순을 거치는데 이번에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정말로 상하이공동성명 같은 것을 중난하이공동성명이라고 해서 베이징 공동성명에서 주고 그 부분에 있어서 새로운 미중관계의 도약을 하기로 합의를 했다. 큰 틀에서 원론적으로 미중 관계 개선만을 위한 공동성명을 해 줘도 의미가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은 기대하기 쉽지 않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미중 정상회담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양국이 각자 발표하는 그런 내용을 가지고 비교하면서 성과를 우리가 분석하는 그러한 수순을 거쳐야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으로 9년 전 방중했을 당시 자금성을 둘러보는 모습 그리고 어제 천단공원을 두 정상이 둘러보는 모습을 화면을 비교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9년 전에는 영부인들이 함께했기 때문에 조금 더 부드러운 분위기가 많이 연출이 됐고 그리고 또 이번에는 일정이 워낙 짧아서 실무 위주로 많이 이루어졌잖아요. 그런 차이들이 컸겠죠?

[전가림]
2017년 방중을 했을 때는 우리가 의전에서 국제 관계, 혹은 외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용어가 있는데 국빈 방문이라는 말은 쓰지만 거기 플러스라는 단어는 붙이지 않거든요. 그런데 중국이 그때 어떻게 발표했냐면 국빈 방문 플러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만큼 극진하게 예우를 했고, 일명 언론에서는 황제 의전이라는 표현까지도 썼습니다. 이건 중국의 전통적인 사람들의 코드하고도 관계가 됩니다. 중국에서는 그걸 손님을 상대방에 아주 부담스러울 정도로 극진하게 대접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제가 봤을 때는 모자라지 않았다고 보거든요. 풍요를 비는 국태민안과 천상의 제천의식을 하는 천단에서 트럼프를 불렀기 때문에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저희 첫날에 공항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 영접한 인물을 두고도 굉장히 말이 많았습니다. 한정 국가 부주석이었는데 이러면 오히려 급을 낮춘 것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었거든요.

[전가림]
그건 제가 봤을 때 언론이 판단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2017년도에는 양제츠 외교부장이 갔는데요. 중국은 국가 공무원을 적게는 9등급, 세부적으로는 19등급으로 나누는데요. 가장 위가 국가급입니다. 그리고 부급이라고 보통 얘기를 하는데 국가급은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입니다. 상무위원 8인, 서열로는 8번째니까 앞에서 셀 때는 좀 멀게 느껴질 수 있을지 몰라도 장관은 그 밑입니다. 장관보다 훨씬 높은 거거든요. 그래서 양제츠하고 한정을 비교할 수 있는가. 급이 낮아졌다, 절대 그럴 리 없습니다. 중국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외빈을 모시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에서만큼은 과도할 정도로 치밀하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만큼 이번 국빈방문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고 극진하게 예우를 했다라고 확인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런데 오늘 두 정상이 9년 전과 비교를 해서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악수하는 모습도 사실 9년 전하고 비교를 하는 부분들도 있더라고요. 이게 어떻게 보면 그냥 두 사람이 단순하게 악수를 하는 모습일 수도 있을 텐데 이게 손 높이가 어느 정도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툭툭 치는 모습들, 이거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더라고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민정훈]
2017년에 트럼프 대통령하고 2026년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9년의 시간이 지났으니까 이제 나이가 더 드셨죠. 좀 더 유연해지겠다 생각도 하고 2017년 같은 경우에는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2017년 1월 20일날 취임했으니까 얼마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정치 신인이잖아요. 그리고 사업가 기질도 있고 하니까 스트롱맨, 이런 부분에서 온갖 방문을 하시면서 거기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잖아요. 의전 문제에서 악수할 때 강한 모습, 굉장히 마크롱 대통령과 오랫동안 힘겨루기 하는 모습. 그리고 나토 정상회의 갔는데 자신이 주목받아야 된다고 하면서 밀치고 앞으로 나가는 모습들. 그런 모습들, 그러니까 거칠고 날것의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면 이제는 굉장히 노련해지고 한 그런 모습이 보여요. 그래서 정치인의 품모가 많이 보인다, 그래서 친근함의 표시를 여전히 미국식으로 툭툭 치기도 하고 어깨도 두드리고 합니다마는 팔의 높이라든지 힘을 주는 부분. 사실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이란 문제로 속을 썩이면서 중국이 역할을 해 줄 거다. 관계가 좋기 때문에 꼭 껴안아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정말로 포옹을 할 것인가, 이런 부분도 봤습니다마는 굉장히 측은하게 봤고 열병식 할 때도 상당히 중국 문화를 존중하고 시진핑 주석 배려하면서 옆에 보조를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어요. 일각에서는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급하기 때문에 굴욕적으로 하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이제는 외교적인 의전과 매너에 많이 익숙해졌다. 그리고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서 어떻게 보면 세련되고 노련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공교롭게 이번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이 어려우니까 그래서 저자세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합니다마는 어쨌든 그래서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외교적으로 세련돼졌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도한 의미부여를 했군요. 개인적으로 말씀해 주신 포옹 장면이 없어서 아쉽기도 했는데 어제 두 정상이 회담 이후에 천단공원을 함께 둘러봤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 자리에서 나온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시진핑 / 중국 주석 : 이 사원은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회담은 어땠습니까) 훌륭해요. 훌륭한 곳입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요. 중국은 아름답습니다. (타이완 문제에 대해 논의하셨나요?) ...... 감사합니다.]

[앵커]
시청자들이 보시기에는 방송사고인가라고 느끼실 만한 그런 텀이 있었는데 지금 그 앞전 회담과 관련한 질문에는 다소 기계적인 답변이 나왔고요. 그리고 타이완 문제 관련한 질문에는 아예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말을 아끼는 모습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전가림]
바로 이 질문을 했던 사람이 BBC 기자입니다. 양일간에 걸쳐서 네 번의 타이완 문제를 거론을 했는데 대답을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 BBC 보도에 보면 그 사람이 특별한 칼럼을 쓴 경우도 있는데 우리가 이걸 한번 생각해 봐야 됩니다. 우리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대만 관련해서는중국에서는 3T, 그리고 미국에 대해서는 5B를 가지고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3T 중에 가장 중요한 게 사실 대만 문제거든요. 대만 문제의 핵심은 대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의제와 관련해서. 첫 번째가 수사적인 변경이 있을 것이냐. 그건 뭐냐 하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기존에 돼 있었는데 이걸 반대한다라고 표기하는 것을 원하는 측이 중국 측입니다. 낫 서포트에서 어포즈라는 표현으로 바꾸기를 원하는데 굉장히 신중하고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게 쉽지 않습니다. 적당한 단어로 유지한다, 관심을 갖는다고 표현하기도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 있거든요. 두 번째로 무기 관련된 부분입니다. 여기서 상당히 얘기가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무기는 140억 달러의 판매가 이미 승인이 됐고 사후적으로 150억 달러가 예정이 돼 있습니다. 미국으로 보게 되면 산업적으로도 정부의 대만 관여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칠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중국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거든요. 미국이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중국 편을 고려할 필요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대답했다, 앞서 민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지난 9년간의 세월 속에서 트럼프가 상당히 성숙됐다. 그리고 외교적으로 의전과 관례에 대한 자기의 모습을 어떻게 각인시키는가도 상당히 노련해졌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들이, 특히 대만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신중하게, 아주 대답하기 힘든 부분은 대답하지 않는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도 하나의 정치적인 제스처라 볼 수 있겠죠. 중국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긍정도 할 수 없고 부정도 할 수 없는 입장이다 보니까 오히려 중국 입장에서는 더 혼란스러운 이미지가 연상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 대고 이 문제를 잘못 접근하면 미중 간의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까지 했잖아요.

[전가림]
그건 정상회담의 첫 시작과 동시에 한 얘기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거 전 중국민한테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대답을 했는데 시진핑은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그냥 아름답고 관계가 좋고, 이런 얘기하거든요. 두 번째도 한번 펀치를 날리죠.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가지고 우리는 명실상부한 G2인데 패권국 조심해야 될걸, 만만치 않아, 과거와 달라. 이런 모습을 연달아서 열거하거든요. 저는 그 모습은 분명히 국내적인 국민에 대한 애국심 혹은 단결. 아니면 대미에 대한 중국인들의 정서를 형상화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얘기한 내용을 보게 되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굉장히 미국에서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는 얘기대만 문제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고. 그런 문제는 만약에 그렇게 드라이브를 강하게 했다고 하면 가는 동안 12시간만 더 버티면 되는데 왜 오늘은 아무 소리 안 할까. 그래서 제가 어저께는 분명하다, 왜 그걸 분명히 아느냐. 신화통신의 모든 자료를 보게 되면 모든 언론이 다 뽑아서 쓰게 돼 있거든요, 중국에서는. 똑같습니다. 그게 가장 첫 문구입니다. 그래서 대만 얘기, 투키디데스의 함정. 그리고 세 번째가 트럼프는 아무 말 못했고 아름다운 중국만 얘기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한 가지 더 봐야 할 것은 중국이 이런 제스처를 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환율을 간과하고 있는데요. 2025년 1월달에 인민은행장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개입하지 않겠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올 들어서 환율 한번 보시면 7. 4 정도로 갔던 위안화가 6. 8 이하로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어느 정도 계산이 되죠. 미국에 대한 대두, 소고기, 보잉 살 때 평가절하된 위안화가 좋겠습니까? 평가절상된 위안화가 좋겠습니까? 당연히 평가절상된 거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사전 준비는 이미 2월달에서부터 지금까지 다 쌓여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마치 시혜적인 은혜를 베푸는 시진핑의 모습처럼 보이는데 사실 준비는 중국이 상당히 오래전부터 해 왔다고 평가합니다.

[앵커]
이미 준비를 해 왔고 타이완 관련 문제도 이미 준비된 발언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타이완 관련된 정책은 루비오 국무장관은 변함이 없을 거다. 이렇게 밝혔더라고요.

[민정훈]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대답을 안 했잖아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시진핑 주석은 타이완이 가장 중요한 핵심 이익이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 중국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그런 부분을 강조해 줬기 때문에 그건 대만 핵심 이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건데 그걸 통해서 미국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타이완 관련된 부분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기를 바라는데 미국이 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만큼 미국에게도 타이완이 중요한 핵심 이익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정상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배려해서 아무 말하지 않았다. 이렇게 하는 거죠. 어쨌든 주인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바랄 것이 많고 하기 때문에 주고받기를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럼 대만에 있어서 시진핑 주석이 기를 살려주고 다른 부분은 얻어가는 그런 실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볼 수가 있는 부분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대통령은 하지 않았으니까 누구 참모가 나서서 미국의 대만 정책에 대해서 확인을 해 줘야 되잖아요. 많은 질문과 궁금증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외교 안보의 수장인 루비오 장관이 어떻게 보면 총대를 메고 그 얘기를 해 주는 겁니다. 미국의 타이완 정책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우려를 불식시키는 이런 것을 하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외교적 주고받기를 하는 부분이 있는 거고 원래 이번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아무리 이란전쟁이 급박하더라도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정책 기조는 바뀌기 어렵다, 이게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단기적으로 이란 전쟁의 해결을 위해서 중국에게 역할을 부탁하기 위해서 대만에 관련된 립서비스를 해 주면 이게 미국에 돌아왔을 때 후폭풍이 너무 커요. 그렇기 때문에 워싱턴 정가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지 못할 것이다. 다들 예상을 했고, 그 부분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기를 살려주면서 지켜가는 이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상당히 성숙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앵커]
외교적인 역할 분담을 확실하게 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도움을 줄 용의가 있다고 자신에게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시진핑 주석은 합의가 성사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 그렇게 시 주석이 말을 했나요?) 네,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에) 군사적인 지원을 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선언인데요. 오늘 그렇게 말했고 아주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이란에서 계속 많은 양의 원유를 사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얘기는 그동안에도 중국이 입장을 밝혔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더 이걸 강조를 했고요. 그런데 중국은 여기에 대해서 약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같거든요. 중국이 어떤 심경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민정훈]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도 있지만 이란과의 관계도 있잖아요. 중재 역할도 해야 하고 이란이 어쨌든 이번 전쟁에서 생존해서 중국에게 유용한 중동지역의 파트너로 남아 주기를 바라고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도 중요하고 이란과의 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미국 앞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얘기할 때는 핵무기를 불허하겠다,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에 동의한다, 이런 얘기를 중국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고 보증을 서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지만 그걸 굳이 이란이 보는 앞에서, 이란이 볼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공격을 할 수 없는 거죠. 그렇게 되면 이란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자제하는 거죠. 그래서 백악관의 발표하고 중국 정부의 발표가 다른 것처럼 그런 부분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거다. 그건 트럼프 대통령이 없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정부가 이란을 고려해서 신중한 대응을 하는 것이고 그건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정말로 어느 정도까지 중국이 도와줄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계속 나오고 있는 속보를 보면 호르무즈 해협이나 이란 전쟁이 대화로 풀어야 하고호르무즈 해협도 개방되어야 되고 이런 얘기를 계속하거든요. 그럼 그 얘기를 중국이 이란 정부 카운터파트하고 분명히 얘기를 하고 설득을 하고 압박을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걸 통해서 이란이 협상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그래서 미국과 중국의 발표가 차이가 있더라도 그것은 협상의 중재, 보증을 서는 중국이 미국과 더불어서 이란도 고려하는 그런 조치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이 공개적으로 이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지만 물밑에서 본인들의 역할을 계속해서 할 예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전가림]
충분히 그럴 겁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서 이란 외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왕이 장관한테 이란의 입장을 트럼프한테 전달해 달라는 그런 의사를 표시한 바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우리가 지금 전체적으로 이란이나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적다, 혹은 다변화됐기 때문에 이것의 충격이 크지 않다고 이야기하지만 이건 석유만 봤을 때 그렇습니다. 헬륨이라든지 나프타라든지 각종 비료 같은 걸 보게 되면 중동의 비중은 여전히 중국한테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한 가지는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초국경적 프로젝트 중 하나가 일대일로라는 게 있는데 일대일로의 거점 국가들이 다 호르무즈 해협 연성 국가들입니다. 이란은 중동을 거쳐서 아프리카, 유럽으로 가는 하나의 길목에 있는 것이고요. 그런 교통의 조인트 역할을 해 주는 국가들이 바레인이라든지 아랍에미리트 같은 국가들이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물류라든지 인프라 투자를 굉장히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 인프라에 대해서 이란이 공격을 했고 또 바레인이라든지 아랍에미리트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이란을 공격했다는 것은 사실 중국이 일대일로한테는 하나도 좋은 게 없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측면에서는 로키로 갈 거다. 적어도 해협의 수로 봉쇄를 해제시키는 데에는 중국도 적지 않은 노력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중국한테도 굉장히 유리하다, 추가해서 한 말씀 더 드리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중국에 오려면 또 하나의 해협을 통과를 해야 되거든요. 그게 말라카입니다. 중국 전체 물량의 80%예요. 그러니까 1, 2위의 해협을 다 중국이 컨트롤할 수 없는 입장이 된다는 것은 중국한테 굉장히 치명적인 일입니다.

[앵커]
지금 2시 14분을 지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중난하이에서 앞서 산책하는 모습을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고 조금 전 화면입니다. 현재는 업무 오찬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현장에서 그림이라든지 화면이라든지 새로 전해 들어오는 소식은 없습니다. 어쨌든 이게 마지막 일정이고 이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고 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어제 두 정상이 2시간 15분 정도 정상회담을 하고 그 이후에 국빈 만찬도 있었는데 이 만찬장에서의 모습들도 상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온 발언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MAGA'는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서로의 성공을 돕고 전 세계의 복지를 증진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날 많은 중국인이 농구와 청바지를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 미국의 중식당 수는 미국의 5대 패스트푸드 체인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이는 실로 대단한 수치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국민은 이처럼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밤,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9월 24일 백악관으로 공식 초청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앵커]
들으신 것처럼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위대한 부흥 그리고 미국의 마가가 양립할 수 있다라고 언급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공통점을 패스트푸드점까지 얘기하면서 언급을 했는데 두 정상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가림]
굉장히 호의적이라고 저는 봅니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엄숙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너무 현실적인 측면에서 했다는 것으로 보면 온도 차가 상당히 있다고 보이기는 하는데요. 이 만찬 장소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상당한 결심과 양보를 한 것 같습니다. 술을 안 먹는 사람인데 술을 마셨거든요. 물론 한 모금이기는 하지만 그건 가족사와도 관계가 됐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양보를 했다는 것.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음식에 관심이 많아서 음식 메뉴도 봤는데요. 72년도 닉슨이 방문했을 때하고 트럼프 메뉴를 보니까 확실히 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중국의 모습이 나타나기는 합니다. 과거에는 샥스핀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아무리 봐도 샥스핀은 없고 그냥 로브스터 정도만 있더라고요. 그리고 식사량은 오히려 이번이 더 많습니다. 메뉴의 개수는 상당히 많습니다.

[앵커]
식사량까지 분석을 해 주셨고요. 어제 만찬장 분위기를 보니까 일론 머스크 CEO 관련 보도도 많았더라고요. 보니까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다른 CEO들의 모습도 많았고 특히 샤오미 레이진 회장과의 사진 찍는 그런 모습도 화제가 됐는데 일론 머스크가 이번 방중의 신 스틸러였다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민정훈]
그렇죠. 무엇보다도 중국 공항 도착하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트럼프 대통령 뒤의 가족, 그다음에 일론 머스크 CEO가 나왔잖아요. 그걸 보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권력 순위는 다이내믹하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일론 머스크 CEO가 어쨌든 이번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재집권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한 게 사실이고 그래서 정부 협상단을 맡고연방정부의 재정 적자를 줄이는 역할을 하다가 갈등이 되고 반목이 생긴 거 아니냐, 트럼프 대통령하고. 그러한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중국에 동행을 하고 그다음에 비행기 내리는 순서를 보니까 어느 정도 반목이 사라진 것 아니냐, 그런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자기 아들도 데리고 가서 아들도 신 스틸러가 되고 말씀해 주신 것처럼 거침없이 사진을 찍는 모습, 이런 것을 통해서 머스크답다,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었는데요. 어쨌든 일론 머스크 CEO의 입장에서도 상하이 테슬라 공장뿐만 아니라 중국의 굉장히 중요한 생산이자 소비 시장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재계를 잇는 그러한 인물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이번 방중을 통해서 미국 재계 기업들이 어떤 선물을 가지고 갈 것인가, 이것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전해진 것으로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 석유 그리고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가기 전에이번 정상회담은 무역에 초점이 있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애초에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전가림]
저는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과는 얻었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허풍이 좀 심하죠. 보잉 500대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보잉 500대, 안 될 거라고 분명히 알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300대를 지난해 에어버스를 구매했거든요. 중국에서. 그럼 500대 하면 800대를 구매하는 건데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일론 머스크와 금융계 인사들이 간 것은 이번에 5B 중에서 2B가 보도 오브 인베스트먼트, 무역 투자와 관련된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신설을 하고 그 논의를 앞으로 1년 동안 진행을 한다는 겁니다. 이걸 협상하는 데 있어서 핵심 인물이앞서 얘기한 머스크라든지 B사의 CEO 같은 분들이거든요. B사 같은 경우는 중국에서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도 있고 해서 적어도 이런 문제를 상당 부분 완화시키거나 풀어왔다는 측면에서 보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36가지의 가짓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 측면에서도 할 얘기를 할 수 있다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미국 최고의 30개 기업들이 수혜를 받는다고 생각을 해 보십시오. 그게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중국이라는 시장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다. 마치 트럼프 대통령은 뭐와 같냐. 트럼프 대통령은 WTO 체제를 반대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중국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WTO 체제에서 중국한테 요구하는 겁니다, 시장 개방, 벌써 시장 개방, 서비스 시장 개방. 개방 안 했어요, 한다고 해 놓고. 그걸 이번에 30명의 CEO를 데리고 가서 개방을 시켜놓고 온 겁니다. 금액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콩과 쇠고기 얘기하는데요. 지금 미국 사람들도 쇠고기값 비싸서 마음대로 못 먹습니다. 그래서 아마 중국 사람들은 더 먹기 힘들지도 몰라요. 그런데 어떤 금액적인 문제보다는 상징적인 의미, 중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미국 기업들이 똑같은 동등하고 투명한 대접을 받으면서 투자와 무역 행위를 할 수 있는 보장을 받는 그 틀을 마련하는 것이 트럼프에게는 아마 더 중요할 겁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일정, 오늘 마지막 날 오찬 행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또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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