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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 "무섭노" 논란...사람들은 뭐에 더 불편했나

2026.07.06 오후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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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 걸그룹 멤버 발언이 '일베식 표현이냐'를 두고 인터넷이 뜨겁습니다.

다만 배재고 응원 논란 때와는 대중의 반응이 조금 다른 양상인데요.

왜 그런지,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중소 아이돌의 기적'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가 일본인 멤버 미나미 고향 집을 찾은 장면이 논란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PD가 "무섭노"라고 말하자 원이도 같은 표현을 따라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 다큐멘터리 PD가 SNS에 "속상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했습니다.

[유튜브 '안녕하세요 원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여기 뭔가 덜컹 소리 났는데? 어 뭐야) 뒤에서 뒤에서 (무섭노)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

배재고 응원 논란 당시엔 5·18을 조롱했다는 비판에 상대적으로 여론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반면 이번 논란은 표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두고 시선이 갈렸습니다.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가 일상 대화 중 사용한 건데 특정 커뮤니티 말투로 단정하는 건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문제가 있다는 쪽에선 특정 표현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부산 출신인 조국 전 대표가 SNS에 "일베는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올리자, 이준석 대표는 "경상도 사투리를 일베 용어라고 모욕의 언어로 만든다고 맞서면서 정치권 공방으로도 번졌습니다.

[안태형 / 동아대 기초교양대 교수 : 의문사가 없이 그냥 무슨 '노' 이렇게 돼 버리니까 일베식 표현이라고…. 영상을 봤는데 원이라는 친구는 그런 표현을 의문사 없이 자주 쓰더라고요, 종종. 자기가 용법이 안 맞더라도 그렇게 이제 많이 사용할 수 있다…]

'일베식 표현'이라는 경계와 무분별한 낙인에 대한 거부감.

서로 다른 우려가 맞부딪히면서 온라인 공간의 갈등도 점점 더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디자인 우희석
화면출처 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X, 페이스북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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