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경기 고양시 화전동 일대가 침수됐다는 피해 제보가 YTN에 잇따랐습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내일까지 이어지는 비 예보에 걱정이 가득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경기 고양시 화전동 침수 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는 것처럼 지금 이곳 화전동에는 비가 모두 그친 상황입니다. 뒤로 보이는 오전까지만 해도 마을 도로 2~30m 정도가 물에 가득 찼었습니다. 하지만 오전 내 이어진 배수 작업으로 지금은 물이 모두 빠진 상황이고 옆쪽으로 보이는 도로 옆 밭에도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일부 물이 차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빠진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조금 전까지 집안으로 들어찼던 물을 바가지로 퍼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물에 잠겼던 살림살이들을 정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주민들은 침수 흔적을 정리하면서도 또다시 예고된 비 소식에 걱정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몇 가구나 피해를 본 겁니까?
[기자]
조금 전 YTN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경기 고양시 화정동 주민센터는 지금까지 16세대에서 20명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집까지 들어찬 물 때문에 주민들은 한때 집에 있지 못하고 밖에 나와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오전에 제가 직접 침수 피해를 본 주택을 다녀왔는데 집안 살림살이들이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도 봤습니다. 전기 차단기도 내려가고, 냉장고, 밥솥 등 가전제품도 물에 잠겨 있기도 했는데요. 주민들은 불과 1년 전에도 같은 침수피해로 새로 장만한 가전제품을 또 못 쓰게 됐다며 걱정했습니다. 또 일부 주민은 방안까지 물이 들이치자,침대 위로 온갖 짐을 모두 올려두기도 했는데요. 지금 현재 물이 빠지기는 했지만 주민들은 내일 까지 이어지는 비 소식에 오늘도 밤잠을 못 이룰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저지대인 마을 구조 탓에 매년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오늘 밤에 비가 많이 오면 또다시 침수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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