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첫 대미투자금으로 24억 달러를 이번 달 1일 미국으로 송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9월 30일과 10월 1일 각각 팩트시트를 한미가 공동발표하고 나서 10월 1일 24억 달러가 미국으로 송금됐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대미 투자 1호 사업인 텍사스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총사업비 223억 달러의 10% 남짓 자금이 합의 직후 송금된 것으로, 정부가 이 사실을 공식 확인한 건 이 부총리의 발언이 처음입니다.
임 의원은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상 송금 시점이 '투자 선정 통보일로부터 최소 45 영업일이 경과하는 날짜'로 규정돼 있는데도 투자금을 바로 송금한 점을 지적하며, "MOU 문구 오류가 맞느냐"고 묻자 이 부총리는 "그런 면이 있다"며 "애초 45일 이내로 계속 논의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의원이 "읽어보지도 않고 MOU에 서명하느냐"고 쏘아붙이자, 이 부총리는 "그 부분은 굳이 저희가 지적할 이유가 없었다"며 "우리와 미국이 합의하면 빨리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의원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의 경우 540억 달러 규모를 두고 한미가 서로 엇갈리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부총리는 팩트시트에 있는 내용대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상업적 합리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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