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중부사령부에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전투를 재개할 준비를 마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격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작전 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 시간 7일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국방부가 며칠 전에 중부사령부에 대규모 군사작전에 대비해 준비를 마무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 참모들은 지난 2일 캠프데이비드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논의했는데 대규모 전투 재개 가능성도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사 준비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중재국인 카타르는 핵 문제에서 양보를 요구한 미국의 역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소식통들은 전투가 재개되면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기반시설, 핵 관련 시설에 대한 대규모 폭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공격 시점을 놓고는 전망이 엇갈렸는데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들은 미국 중간선거 전에 작전이 시작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중간선거보다 일주일 앞서 열리는 이스라엘 선거 이전에 전투가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반면 다른 이스라엘 당국자는 "대규모 전투 재개에 관한 논의가 늘었다"면서도 "선거 전에 재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간선거 이후에는 그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간 7일 통화했습니다.
전투 재개는 양국의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악시오스는 앞으로 3~4주 안에 대규모 작전이 시작되면 유가가 상승해 미국 중간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미 국방부 당국자는 "국방부의 역할은 군사적 선택지를 마련해 대통령에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언제든 모든 선택지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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