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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타고 뇌 손상"...미국서 소송 잇따르자 전격 폐쇄

2026.10.09 오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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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유명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를 타고 뇌 손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해가 이어지며 집단 소송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놀이공원 측은 해당 놀이기구를 전격 폐쇄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놀이공원 '식스 플래그'의 대표 놀이기구인 이른바 'X2'입니다.

좌석이 앞뒤로 각각 360도 회전하는 데다 60미터 높이에서 시속 80마일, 거의 130km 속도로 떨어지면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그런데 짜릿한 쾌감은 너무 큰 대가를 남깁니다.

예측이 어려운 놀이기구를 타고 뇌출혈 피해를 호소하는 탑승객이 벌써 3명이나 나왔습니다.

[파멜라 길런 / 놀이기구 탑승객 : 그냥 순간이었어요. 평소의 모습으로 탔는데 돌아왔을 때는 응급환자가 되어 있었죠.]

지난 7월에도 40대와 20대 여성이 이 놀이기구를 탔다가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한 명은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그리어 / 피해 탑승객 어머니 : 의사 한 명이 '이번 달에 도대체 몇 명째야? 그 놀이기구는 당장 폐쇄해야 해'라고 소리치던 게 기억나요.]

피해자들은 놀이공원이 위험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주장합니다.

[크리스토퍼 불론 / 피해 탑승객 변호인 : 매우 위험하게 설계됐고, 예상 못 할 위험을 초래합니다. 영구적인 뇌 손상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모든 놀이기구는 위험할 수 있다며, 경고 표지판이 설치돼 있고, 정기 점검도 받는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해당 놀이기구를 전격 폐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더 빠른 놀이기구가 등장하면서 비슷한 피해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며,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물론 성인들도 놀이기구 이용 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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