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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유가 상승·기술주 약세에 혼조 마감

2026.10.09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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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는 유가 상승과 인공지능, AI 기술주 약세 속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1% 상승한 51,231.6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0.47% 내린 7,765.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25% 하락한 27,193.34로 마쳤습니다.

미국의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과 국제 유가 상승이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미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국제 유가는 장중 5% 넘게 급등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 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3.64% 오른 배럴당 91.4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원유 가격의 기준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4.07% 상승한 배럴당 104.2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미 국방부가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사령(CENTCOM)에 대규모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재개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며칠 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실제 군사작전이 재개될 경우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집중됐던 유조선 공격이 페르시아만 안쪽으로 확대된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카타르 북쪽 해역을 항해하던 유조선이 전날 여러 발의 발사체에 피격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UKMTO는 피격된 선박의 국적과 공격 주체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허리케인으로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 시설의 가동이 잇따라 중단된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에 WTI는 장중 5%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유보 방침을 밝히면서 유가는 상승 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과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11월 3일 미국 중간 선거 이전에는 어떤 시점에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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