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트남을 여행하다 보면, 가는 곳마다 도로를 꽉 메운 오토바이 행렬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국민 절반이 보유한 오토바이는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이죠.

최근엔 오토바이를 빌려 타는 한국인 여행객도 많은데, 사고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요?

[사무관]
베트남은 오토바이 이용자가 많은 만큼 오토바이 관련 사고도 잦습니다.

해외 여행객들은 현지인처럼 오토바이 운전에 능숙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더 큰데요.

오토바이로 베트남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늘 좌우 전방을 살피고 과속 운행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음주 후 오토바이를 몰다 전복되거나 자동차와 추돌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습니다.

사고가 나면 공안에 빨리 알려야 하는데요.

시간 너무 지나면 사고 접수를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이나 골목에선 서행하는 게 우선이고요.

사고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을 들고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미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앵커]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빌릴 때 꼭 챙겨야 할 것들도 있다고요?

[사무관]
오토바이를 빌릴 때 면허증 소지는 필수인데요.

업체로부터 오토바이 보험증명서와 등록증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오토바이 등록증은 본인이 탄 오토바이가 도난이나 분실된 게 아니라는 증명서인데요.

단속됐을 때 오토바이 등록증이 없으면 압류될 수 있습니다.

압류 기간에 발생하는 대여료도 본인이 내야 하니 반드시 소지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오토바이의 파손 상태와 오작동 여부도 꼼꼼히 점검하고 사진으로 남겨둬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부당한 수리비를 청구받지 않습니다.

베트남은 작은 교통위반도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으니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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