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를 여행하는 분들은 현지에서 달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자국 화폐인 리엘과 달러가 함께 통용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최근 위조지폐 관련 피해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고요?
[사무관]
네, 얼마 전 캄보디아 프놈펜 마사지 업소에서 종업원이 손님이 벗어 둔 옷과 지갑에 있던 달러를 위조지폐로 바꿔치기하거나 훔치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개인 소지품을 따로 보관하는 업소를 이용할 때는 현금은 최대한 적게 소지하고 지갑은 직접 가지고 입실하시기 바랍니다.
식당이나 주점, 택시에서는 거스름돈에 위조지폐를 섞어 주는 경우도 있는데요.
거스름돈을 받은 즉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진짜 지폐와 비교해 위조지폐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100달러 고액지폐를 내면 잔돈이 없다면서 되돌려줄 때 위조지폐로 슬쩍 바꿔 건네기도 하는데요.
계산할 때는 먼저 지폐를 보여주고 충분한 거스름돈이 있는지 묻는 게 좋습니다.
사실상 해외여행객을 상대로 한 위조지폐 범죄는 경찰에 신고해도 피해 보상까지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데요.
캄보디아에서 지폐를 주고받을 때는 항상 위조지폐인지 확인하고 피해가 의심되면 현장에서 즉시 항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재 캄보디아는 비가 적고 쾌적한 건기라 해외 여행객이 많은 계절인데요.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잠잠했던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이 다시 활개를 친다고요?
[사무관]
네, 오토바이 날치기 범죄는 주로 길가에서 차를 기다리거나 휴대전화를 볼 때, 툭툭을 타고 정지했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거리에서 휴대전화 사용은 자제하고 가방은 몸에 밀착하되 도로 반대 방향으로 드는 게 안전합니다.
다만 유념하실 점은 휴대전화나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다 오토바이에 끌려 넘어지면서 중상을 입는 등 2차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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