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가 정년과 연금 수령 나이를 2년 늦추는 걸 핵심으로 한 '연금 개혁 법안’을 놓고 사회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 개혁 강행 후 민심 달래기에 나서고는 있지만 시위대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프랑스 도심 곳곳에서 연금 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고요?
[경감]
네, 프랑스 전역에서 연금 개혁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공공시설에 불을 저지르거나 파리에 있는 유럽증권거래소 등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기업과 건물에 난입하기도 했고요.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을 위해 최루탄 등을 쏘면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일부 노조가 파업하면서 관광 명소들이 문을 닫고 지역 열차 운행 등이 취소돼 많은 여행객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프랑스 내 주요 노조가 노동절인 5월 1일에 대규모 시위에 나서겠다고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시위가 격해지고 있는 만큼 여행객들도 안전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시위대는 정부가 연금 개혁 조치를 포기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시위와 대치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여행 도중 시위나 파업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경감]
네, 우선 밖에 나서기 전 지역 언론 매체들을 통해 시위 장소나 상황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폭력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안전을 위해 시위 현장 인근 지역 방문은 자제해야 하고요.
부득이하게 시위·집회 장소를 지나게 되는 경우에는 최대한 빠르게 현장을 벗어나도록 하셔야겠습니다.
만약 사고나 신변 안전 관련 문제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공관과 영사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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