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입국 심사와 세관 심사를 받죠.

나라마다 규정과 절차가 달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특히 중동 국가에 입국할 때에는 세관 심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요?

[사무관]
네, 먼저 이집트입니다.

포장을 뜯지 않은 물건이나 똑같은 물건을 대량으로 들여오는 경우, 세관 당국은 판매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고액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업 목적 등으로 물건을 대량 반입할 때에는 반드시 별도의 공식 통관 절차를 확인해 진행하셔야겠고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주류 반입을 엄격히 금지해, 입국하는 사람은 물론 환승객도 주류를 소지할 수 없습니다.

주류를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압수와 벌금 부과는 물론 엄격한 소지품 검사가 진행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여행 시작부터 세관 심사에 걸려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 곤란하겠죠.

해외에 방문할 때 세관 심사,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나라마다 반입 금지 품목과 세관 신고 필요 품목이 있으니, 입국 전에 방문하는 국가의 세관 홈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겠고요.

일부 중동 국가에선 이슬람 문화에서 금기시하는 주류, 돼지고기, 음란물 등 반입 불허 품목을 더욱 면밀히 검색하는 만큼, 해당 국가의 종교와 문화를 고려하여 입국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밖에, 입국 신고서에 위험 물품을 신고하지 않으면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내리는 나라도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만약 세관 심사 등으로 출입국에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경우, 해당 공관과 영사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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