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여행하실 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해외여행객을 상대로 한 카드 관련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9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해외 이용 금액은 4조 1,03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5%나 늘었는데요.

이처럼 해외여행 중 카드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카드 도난, 복제 등의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해외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등에서 결제를 이유로 실물 카드를 요청한 이후, 카드 정보를 빼내 부정 사용하거나 실물 카드의 마그네틱을 복제해 카드를 위·변조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인데요.

해외에선 이런 카드 관련 사고에 대처가 어려운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카드 부정 거래는 범죄 수법도 점점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특히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우선 출국 전에 카드사를 통해 '해외 사용 안심 설정' 서비스를 등록해야 합니다.

또, '결제 알림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 승인 내역이 문자로 제공돼 부정 사용 발생 조기에 대처할 수 있고요.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는 다양한 수법으로 카드가 복제되거나 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카드 결제 과정은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돈을 뽑을 때에는 은행 내부에 있는 ATM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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