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의 한 민간단체가 해마다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불안한 50대 도시'를 조사한 결과, 멕시코에서만 18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치안 불안 국가라는 불명예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멕시코에서 최근 특히 강도 범죄가 크게 늘었다고요?

[사무관]
네, 멕시코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기 시작한 때와 맞물려, 강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연휴에 더욱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많은 이들이 여행이나 외식 등을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돈을 소지한 점을 노려, 유흥비 마련 등을 위해 범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엔 도심에서도 교통체증으로 차량이 빨리 움직일 수 없는 점을 악용해 운전자에게 총을 겨누는 사건도 빈번한 만큼,

현지에 사는 동포들과 여행객들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멕시코는 총기 소지가 가능해 범죄 발생 시 더 위험할 것 같은데요.

강도 사건, 현명한 예방·대응 방법은 뭘까요?

[사무관]
우선 치안이 불안한 곳은 방문하지 않아야 하고, 늦은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또, 차가 멈춰있어도 강도들이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운전할 때는 정차 중이라도 창문을 반드시 잠그셔야 하고요.

매일 똑같은 시간과 장소를 다닐 경우 강도들이 관찰한 뒤 범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만큼, 이동 경로나 시간을 수시로 바꾸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여행 도중 강도 등의 범죄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공관과 영사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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