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자연재해와 재난 사고가 잇따랐죠.
해외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도 위험할 수 있는데요.
외교부에서 해외 재난 대응을 위한 훈련을 한다고요?
[사무관]
네. 외교부는 해외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월 1일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합니다.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이 동시에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을 진행하는데요.
외국 해상에서 악천후로 우리 국적 화물선이 침몰하고 이를 수습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올해 훈련은 지난해 4월 외국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예인선 침몰 사고와 같은 해상 조난 사고를 가정해 진행됩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지 모를 해상 조난 사고 대처법과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외교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박이 조난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선박 조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선박 조난 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사고 발생 사실을 비상벨이나 큰소리로 선내에 알려야 합니다.
또, 의자 아래나 선실에 보관된 구명조끼를 입고, 물속에서 행동이 쉽도록 신발은 벗어야 하는데요.
이어, 선장과 인명 구조요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밖으로 탈출해야 하고요.
만약 출입문이나 비상구 등이 열리지 않는다면 선내에 비치된 도끼 등을 이용해 창문을 깨고 나가야 합니다.
탈출한 이후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을 유지하고, 인근 섬이나 바위가 보이면 일단 그곳으로 대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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