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는 동남아 국가를 빼놓을 수 없죠.
최근 동남아 여행자가 늘면서, 이 지역의 안전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해마다 반복되는 우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 때문에 우리 국민을 비롯한 여행객 인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우기를 맞은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속에, 우리 국민의 인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최근 산악마을 탐방에 나선 한국인 관광객 탑승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려 관광객이 숨졌고요.
해수욕장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물놀이 중 실종됐다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우기에는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하천이 급속히 불어나고 파도도 강해지는데요.
동남아 국가에 체류하시거나 방문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앵커]
즐거운 여행을 위해 머물던 곳에서 사고를 당해 안타까운데요.
해외 방문 중 집중호우 피해를 받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하고 대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비가 한꺼번에 많이 올 때는 강물 범람으로 고립되는 지역이 생기는 만큼 되도록 여행을 삼가야 합니다.
또, 도로가 미끄럽거나 유실된 경우도 있으니 차량을 운전할 경우 교통 상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요.
우기에는 파도 역시 평소보다 세게 치는 만큼, 해양 스포츠는 피하시는 게 좋고요.
수영 가능 여부는 해변에 깃발로 표시되는 만큼, 먼저 이를 확인하시고, 수영이 가능하더라도 물에 들어갈 땐 튜브, 구명조끼 등을 착용해야 합니다.
만약 집중호우 등에 따른 안전사고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현지 공관이나 외교부 영사 콜센터로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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